홍성군, 상수도 ‘스마트미터링’ 시스템 도입
방문 검침에서 원격 검침으로 전환 시범운영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
2022-06-26 황희재 기자
홍성군이 상수도 비대면 무선 원격검침 시스템을 도입했다. 군은 상수도 행정서비스 향상과 유수율 제고를 목적으로 약 9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스마트미터링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해당 시스템은 디지털 계량기와 무선 통신단말기를 통해 사용량이 실시간 전송되는 시스템으로, 검침원의 방문 없이 수도 사용량 확인이 가능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수도 요금 산정에 활용된다.
기존의 인력 검침 방식은 직접 방문에 따른 대면 접촉, 사생활 노출, 공가·물건적치·출입제한 등 다양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문제 해결에 착수한 군은 올해 △검침곤란지역 △취약계층 △대규모수용가 △도서지역 △내포신도시 등 1987전의 수도계량기를 비대면 무선 원격검침 단말기로 우선 교체하고,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도입이 세밀한 데이터 계량과 요금산정 투명성 확보로 이어져 신뢰도를 제고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환 군 수도사업소장은 “무선 원격검침 전환을 통해 옥내누수 조기발견, 민원‧분쟁 사전 예방 등 군민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마트 미터링 사업은 올해 하반기 시범운영을 거처 다음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