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자의 이야기 활발하게 공유되길”

황영란 도의원 5분 발언 “약자를 위한 예산, 효율성보다 중요”

2022-07-03     황희재 기자

황영란 충남도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사진)이 지난 22일 충남도의회 제337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예산 편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의원은 “다양한 장애인, 장애운동가들과 만나며 장애 관점의 철학과 가치를 고민하던 중 유럽에서 중증장애인의 생명연장을 위해 월 20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복지도, 일자리도, 교육도 아닌 오직 한 사람의 생명 유지를 위해 월 2000만 원이 지원된다는 말에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장애인이 ‘관리대상’으로 여겨지는 사회적 분위기를 비판하는 한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사람에 대한 예산은 지위나 신분, 사회적 가치와 상관없이 인간이기 때문에 누려야 할 평등의 가치를 두고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