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뛰는 바다 ‘바다의 교향시’ 展

전만성 작가 회화작품전시회

2022-07-04     윤신영 기자

전만성 작가의 회화작품전시회 ‘바다의 교향시’가 오는 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태안군 소원면에 있는 천리포수목원의 밀러가든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전만성 작가는 “전시회의 제목 ‘바다의 교향시’는 지금은 고인이 된 김정구 가수의 노래로 어린 시절 이 노래를 들을 때 가슴이 뛰었다”면서 “자신도 ‘바다의 교향시’처럼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밖을 나가지 못하다 오랜만에 본 바다는 끝없이 출렁이는 물결 따라 자신의 마음을 푸르게 물들이고 자유롭게 끝없이 퍼져나가는 듯했다”며 “그 바다에는 아무리 그려도 다 못 그릴 것 같은 그림과 자신의 꿈이 있었다”고 이번 전시회의 주제를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총 16작품, 400호를 전시한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한국 최초의 사립 수목원으로 故 민병갈(Carl Ferris Miller) 박사가 6·25 전쟁 후에 사재를 들여 매입한 부지에 1만 60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식물을 심고 일평생 관리해 지금에 이르렀다. 민병갈 박사는 미국인 최초로 대한민국에 귀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