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마늘’로 해외 수출 넘본다… 두 번째 시범 수출

유관기관 협력 통해 품질 유지 해외에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2022-08-09     정다운 기자
홍산마늘

지역특화작물인 홍성(홍산)마늘의 해외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홍성군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싱가포르로 시범 수출을 추진하고 9일 수출 기념 출하식을 가졌다.

이는 지난해 미국에 이은 두 번째 시범 수출이며, 총 300Kg의 물량으로 피마늘이 처음으로 수출길에 오른다.

군은 품질을 높이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홍성마늘연구회와 협력을 통해 재배 기술 고도화에 노력하고 있고 생육단계별 문자서비스·클로렐라 무상 보급·표준 재배 매뉴얼 보급 등 품질 유지에 힘쓰고 있다.

홍성마늘 재배 농민은 “값싼 외국산 마늘 수입으로 마늘가격 폭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 속, 해외수출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처음 홍성 마늘은 끝에 초록색 반점(유전 특성, 클로로필 엽록소 성분 함유돼 항암작용, 당뇨완화 등에 효과)이 있다고 해서 시장에서 외면받을 때, 이를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지역특화작물로 육성했다”며 “앞으로 홍성 마늘이 해외에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7년 처음 홍성 마늘 재배는 3개 농가 1.4㏊로 시작하였지만, 현재는 300여 농가 80㏊에 달해 군내 마늘 재배의 약 7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홍산마늘
홍산마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