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있는 섬 ‘죽도’… 충남 대표 섬으로 ‘우뚝’

섬의 날 행사서 충남 6개 섬에 포함 탄소 없는 청정에너지 자립섬 ‘죽도’

2022-08-10     황희재 기자
죽도

관내 유일한 유인도인 죽도가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제3회 섬의 날 행사에서 충남도를 대표하는 6개 섬에 포함됐다. 이에 홍성군은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전국 최초 에너지 자립섬인 죽도 홍보에 나섰다.

죽도는 본섬 1개와 무인도 11개를 합쳐 12개의 섬으로 곳곳에 대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열두대섬이라고도 불리는데, 마을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전부 친환경 에너지로 충당하는 탄소중립 청정 섬이다.

야트막한 산과 울창한 대나무 숲, 바다가 어우러진 2시간 코스의 둘레길과 해송 숲길, 갈대 숲길 등 1270m의 숲 탐방로가 조성돼있어 트레킹 여행지로도 적격이다. 특히 풍부한 해양자원을 보유한 천수만에 위치해 대하, 바다송어, 새조개 등 홍성의 대표수산물과 꽃게, 주꾸미, 바지락 등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군은 뉴딜 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죽도를 약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관광인프라 보강을 추진 중이다.

죽도행 배편은 남당항 매표소(서부면 남당항로213번길 25-60)에서 구입할 수 있고 매주 화요일은 휴항이다. 뱃삯은 왕복 1만 원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매표소(남당항: 041-631-0103/ 죽도항: 041-632-2269)에 문의하면 된다.

장동훈 군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여름 여행은 죽도에서 일상의 쉼표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며 “9월부터는 제철 대하를 맛볼 수 있고 인근 관광지에서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를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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