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수의사회, 구제역 예방접종 무료시술 추진
고령농가, 장애우 사육농가 등 혜택
2012-08-02 김혜동 기자
홍성군수의사회(회장 김정한)는 7월에서 8월까지 계속되는 제5차 구제역일제예방접종기간을 맞아 홍성군과 업무협조를 통해 예방접종을 어려워하는 소규모 축산농가에 대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에서 추진하는 예방접종 무료시술 대상농가는 한·육우 20두 미만 사육농가 중 70세 이상의 고령농가, 여성이 혼자 사육하는 농가, 장애우 사육농가 등이다.
군에 따르면 관내 한·육우 50두 이상의 전업농가 및 양돈농가에서는 자가 접종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일부 고령농가 등 자가접종이 어려운 일부 농가에서는 예방접종을 기피하거나 지연될 우려가 있어 일제접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홍성군수의사회의 협조로 시행하는 것이다.
군은 읍·면별로 파악된 940여 농가 5900여 농가에 대해 무료 시술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 백신은 오일백신이므로 반드시 흔들어서 실온에 맞춰 정량을 정확히 근육 내에 접종해야하고, 보관은 2℃~8℃로 냉장보관 해야 한다”며, “축산농가에서는 가축거래나 도축 시 구제역 백신 미실시농가 및 예방접종확인서 미휴대 시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홍성군수의사회는 군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매년 오지마을을 순회하며 무료순회진료사업을 추진하며, 각종 질병예찰활동 및 양축농가 질병지도, 브루셀라병 검사를 위한 채혈업무 등 가축질병예방에 적극 앞장서면서 축산홍성의 명성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