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보령 여성 어업인 건강 검진 지원

여성 어업인 근골격계 질환 유병률↓ 350명 대상 20만 원 한해 전액 지원

2022-09-04     윤신영 기자

충청남도는 어업으로 인한 질환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의 일환으로 여성 어업인들이 취약한 질환에 대한 건강 검진을 지원한다.

여성어업인 특화 건강 검진 시범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근골격계에 부담이 되는 어업에 종사하는 만 50세에서 69세까지의 여성어업인 관련 질환 유병률을 낮추고자 추진됐다.

유병률은 어떤 시점에 일정한 지역에서 나타나는 그 지역 인구에 대한 환자 수의 비율을 말한다.

도는 전국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에 대해 홍성군과 보령시를 통합 신청했다. 해당 지역은 검진 항목을 수행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구비하고 있고 주민 접근성을 갖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요건을 충족해 선정됐다.

이번 시범 사업의 선정으로 홍성·보령 지역 여성 어업인 350명은 전액 무료 검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검진 대상자는 해양 수산부 공모 절차에 앞서 신청 받은 여성어업인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보령아산병원에서 검진 받으면 된다. 미수검자는 추가 검진자를 선정해 오는 12얼 15일까지 2차 검진할 예정이다.

검진 항목은 △안과 검사 △근골격계 질환 선별검사 △골절 위험평가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 △호흡기계 질환 △설문과 예방 교육 등이다.

검진 항목을 추가로 희망하는 경우 지원 금액인 2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본인이 부담하고 받으면 된다.

유재영 도 어촌산업과장은 “여성어업인이 안정적인 근로 여건 속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책적인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