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면 남당항, 국비 60억 원 준설 사업비 확보

국비 확보로 어민 불편 개선 기대 “앞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

2022-09-19     정다운 기자
만조로

홍성군은 해수부로부터 국비 60억 원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남당항 준설사업에 나선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남당항은 다기능어항사업을 추진하면서 쌓인 준설토로 인해 지난 8년여 간 어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해 왔으나, 이번 국비 확보로 남당항 어민들의 불편이 개선될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준설 사업비 확보 소식에 남당항 어민들은 “여객선을 정박할 수 없어 외항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해결돼, 앞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취임 후 이용록 군수는 남당항 여객선터미널 신축공사와 남당항 준설사업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정하고 관련 사항을 해수부·충남도에 건의해왔다. 특히 지난 8월 해수부를 방문해 어선 이용구간에 대한 수심 측량 등을 시행하고 소요 수심(박지 2m, 항로3m)이 미달 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긴급하게 준설작업을 추진해 줄 것을 해수부에 건의해 국비 60억 원을 확보됐다.

장동훈 해양수산과장은 “남당항 준설 사업비로 국비 60억 원이 확보된 만큼 오는 10월부터 빠르게 준설작업을 추진해 올해 안으로 소요 수심 미달 구간 긴급준설 3500㎥를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은 남당항이 1999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이후 남당항 건설공사를 통해 서방파제 1010m, 소형선 부두 275m, 선착장 171m, 호안 1006m 등을 구축했고, 지난 2018년 5월부터는 남당항에서 죽도까지 일일 5회 도선 운항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