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상인들, 학사모 썼다

홍성정기시장 상인대학 졸업식

2012-08-09     최선경 편집국장


2012년도 중소기업청 및 시장경영진흥원으로부터 상인대학 지원시장으로 선정된 홍성정기시장 상인대학 졸업식이 지난 7일 오후 4시 홍성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지난 5월 28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두차례 강의를 이어온 홍성정기시장 상인대학은 상인회 회원들의 의식개혁과 판매기법 등 경영마인드를 키워 상인 스스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강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전통적인 영업마인드와 낮은 서비스를 과감히 탈피하고 대형마트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의식혁신, 고객만족 친절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강의를 진행해 상인회 회원들의 정신적 재무장을 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김희태 상인회장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붕괴원인이 대형마트가 무차별적으로 생기면서 소비자의 구매패턴이 바꿔진 것이 주요 원인 이지만,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상인 스스로 변화와 혁신으로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며 “상인대학 운영이 자구노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졸업식에서는 32명이 수료하였으며, 김희태 상인회장이 시경원장상을, 황인경, 김홍자 씨가 전국상인연합회장상을 받는 등 모두 11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