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시] 어색한 동행

2022-10-06     박만식 주민기자

혼자 가는 것이 외로워 함께 가는 것인데
때로는 함께인데도 쓸쓸할 때가 있다
마음이 허해 있고 생각이 지쳐 있는데
쉬어갈 곳 없기 때문이다

여자는 남자에게 기대고
남자는 스스로에게 기댄다는 것은
보수적 사고를 가지는 이들의 생각적 오류이나 
그 오류가 현실이 되면 
스스로 버티지 못하는 나약함을 보이기 일쑤다

좀 더 진중하고 여유로운 마음가짐이 절실하게 필요하니
다 내 탓이다 여기고 
자중하고 인내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