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차’ 교통법규위반행위 합동 일제단속

경찰, 안전모 미착용·무면허 운전자 163명 적발 지난달 기준 도내 두바퀴차 사고 사망자는 62명

2022-11-06     황희재 기자

지난달 도내에서 두바퀴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충남경찰청이 안전운행을 유도하기 위한 일제단속을 벌여 법규위반자 163명을 적발했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7일 천안 쌍용대로 통계청 사거리에서 신호위반 차량이 직진차선에서 좌회전하던 배달이륜차 운전자를 들이받는 사고와 18일 논산에서 80대 고령이륜차 운전자가 앞서 가던 트랙터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추돌해 사망하는 사고 등이 발생했다. 지난달 25일 기준 올해 도내 두바퀴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62명으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52명(87%), 자전거 운전자가 10명(16%)이다.

충남경찰청은 지난달 19일과 26일 2회에 걸쳐 두바퀴차(이륜차·자전거·PM) 다수 운행 지역 34개소(천안 두정역사거리, 서산 호수공원사거리 등)에서 교통외근·암행순찰차·싸이카요원 등 가용경찰관을(일평균 110명) 총동원해 동시 단속활동을 전개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PM(개인형이동장치) 운전자는 무면허로 운행하거나 인도로 주행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대학가 주변에서 매주 수요일 집중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