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이더러 우물 축제

금당초등학교 학생과 주민 함께 즐겨 “우물축제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

2022-11-04     정다운 기자
동아리회원들의

홍동면 신기리에 위치한 이더러샘 일원에서 반교마을축제준비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군문화특화사업단, 홍성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 홍성군마을축제협의회가 후원한 제8회 이더러 우물 축제가 지난 28일 열렸다.

행사는 오전 9시 장승제를 시작으로 △용왕제 △식전행사 △개회식 △점심식사 △화합경기 △폐회 및 정리 △전시 △시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용왕제 행사는 금당초등학교 학생들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제례, 소지날리기, 두레박, 소원달기, 물지게 등을 즐기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이어 갈산문화예술단의 공연, 팀별로 짚신던지기, 동아리활동전시(그림, 도예, 꽃, 다과 등) 등 다양한 행사는 축제 분위기를 한껏 들뜨게 했다.

이날 16시까지 진행예정이던 축제는 행사장 위치가 산 중턱에 있는 것을 고려해 1시간 일찍 마무리됐다. 조권영 반교마을 이장은 “우물축제는 단순히 먹고 즐기는 축제가 아닌 교육적인 측면도 강조할 수 있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 유산”이라며 “내년은 축제를 더욱 확장해 학부모들도 같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