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관우 홍주신문 대표, 내달 4일 스페인 출국
서해안기름유출사고, 가해기업과 사회적 책임문제 등 취재
홍주일보 홍주신문 한관우 대표는 서해안기름유출사고 5년을 맞이하면서 가해기업의 사회적 책임문제 등과 관련한 취재를 위해 다음달 4일 스페인으로 출국, 10일 귀국한다. 서해안기름유출사고는 지난 2007년 12월 7일 충남 태안군 만리포 앞바다에서 발생한 삼성중공업 소속 예인선단이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대형크레인을 실은 부선을 예인하고 무리하게 운항하다가 묘박 중이던 홍콩선적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를 충격, 1만2000톤의 기름이 유출된 사고다.
한 대표는 이번 스페인 현지취재를 통해 지난 2002년 11월 13일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해안에서 바하마선적 유조선 프레스트지호가 침몰, 6만3000톤의 유류가 유출되어 스페인, 프랑스, 포루투갈 등 3개국 해안을 오염시킨 사고와 이후의 상황 등을 집중 취재할 예정이다. 이번 취재는 현지의 피해지역을 찾아 실태 등을 직접 살펴보고, 이를 통해 지금까지 가해기업이 피해지역의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오고 있는지 등을 심층 취재한다. 특히 이번 취재를 통해 태안군을 비롯한 홍성군·서산시·보령시·서천군 등의 기름유출사고 이후의 실태를 비교 분석해 가해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스페인이 프레스티지호 사고 이후 보여준 가해기업과 스페인 정부의 대응 등을 비교해 사고 이후 한국 정부와 가해기업의 잘못을 바로 잡아 가해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을 상기시키는 계기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 취재는 충청남도언론지원사업 연합취재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홍주신문과 태안신문, 뉴스서천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