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예산-홍성(충남도청신도시) 연장 추진
홍문표 의원, 신창~대야 복선전철화사업 내년상반기 예타 실시
2012-08-30 서울/한지윤 기자
새누리당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은 충남도청 이전에 따라 현재 서울에서 신창까지 운행 중인 수도권 전철을 홍성(도청신도시), 예산까지 35.1km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예결특위 위원인 홍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를 통해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교통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수도권전철을 충남도청이전 신도시까지 연장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홍 의원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수도권전철을 연장하는데 필수조건인 장항선 아산 신창~군산 대야 구간 복선전철화사업을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내년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의원은 지난 8월 2일 국토해양부를 방문하여 권도엽 장관에게 수도권전철 연장을 강력하게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토해양부는 신창~대야간 복선전철화사업을 올해 11월경 2013년도 상반기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신청하고, 타당성이 확보 되는대로 충남도청이전 등 지역여건을 감안하여 신창~홍성구간의 공사에 우선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간의 사업기간이 3년(설계1년, 공사2년)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할 때, 빠르면 2016년에는 수도권전철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 의원은 올해 말 완공예정인 충남도청 새청사신축비에 대해서도 부족예산 296억 원 중 국비 135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충남도청이전신도시 진입도로(예산 수덕사IC~도청신도시 구간 8.4km) 건설예산도 국지도 지원수준(공사비전액, 2013년 331억 원)으로 반영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13년도 예산편성과정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청은 내년 1월 1일 공식 개청할 예정이며, 충남도청을 비롯해 102개 유관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다. 충남도청신도시는 향후 인구 10만 명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홍문표 의원은 “충남도청 이전은 210만 충남도민의 최대 관심이며, 충남의 최대현안사업”이라며 “도청소재지로서의 제대로 된 기능을 하려면 도청소재지가 산업의 중심, 문화의 중심, 교육의 중심이 돼야 하며, 이 모든 것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구축이 최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 철도교통수요에 대처하고, 도청이용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수도권전철 연장이 조기에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