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가유 충남119’ 지원 대상 23가구 선정

화재 피해 가구에 최대 500만 원 지난해부터 3억 6100만 원 지원

2022-12-26     최효진 기자
지난

충남소방본부는 도내 23가구를 올해 마지막 ‘가치가유 충남119’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가치가유 충남119’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5800여 명이 하루 119원씩 모아 화재 피해를 입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 등에 지원하는 나눔 활동이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2월부터 4억 6386만 원의 기금을 마련, 이번 23가구를 포함 총 127가구에 3억 61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26일 도청에서 진행한 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했다.

지원 대상 중 A씨(62) 가족은 지난 6월 발생한 화재로 집을 잃은 뒤, 현재까지도 마을회관에서 생활하고 있다.

B씨(68)는 암 수술을 받아 온전치 못한 몸으로 2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아들을 홀로 간병하며 힘겹게 생활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과 사할린 한인 등 3가구를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김연상 도 소방본부장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작지만 따뜻한 정성을 모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마음까지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