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원칙’의 경영으로 ‘2012 신지식경영 대상’ 수상

덕산실업(주) 이범진 대표이사

2012-09-06     서울/한지윤 기자



기업은 고객과의 ‘약속’을 잘 지켜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객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이익만을 추구하는 기업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유·무기용제분야에서 ‘약속을 잘 지키는 근본적인 원칙’ 하나로 매사에 고집스런 경영으로 승부를 걸어온 환경우수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93년에 설립된 홍성의 출향인 기업 덕산실업(주)(www.dscn.co.kr)이 바로 그곳이다. 덕산실업은 일반등급유기용제 및 자원순환유기용제를 다단증류타워에 정제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시약등급의 고순도 용제를 정제하는 유·무기용제 전문기업이다.




기술개발로 폐기물환경산업 정상 지키다
덕산실업의 주 사업 분야는 고순도 유기용제 정제사업과 플랜트엔지니어링 사업이다. 특히 고순도 유기용제 정제사업은 용제의 품질은 원료의 차이가 아닌 정제기술의 차이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이다. 즉 어떤 공정 및 방법으로 순도를 높일 수 있느냐의 문제가 고순도 유기용제 제조의 핵심인 것이다. 덕산실업은 다양한 Feed의 조건에서도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정제시설을 자체 제작하여 초 고순도 시약급의 용제를 생산하고 있다. 사용되는 분야는 △전자시약(반도체, LCD) △정밀화학분야 △의약품, 시약 △태양광, 2차 전지 등이다. 또 플랜트엔지니어링 사업은 폐 유기용제 정제로부터 시작한 사업 특성상 다양한 종류의 FEED를 처리할 수 있는 플랜트의 유연성과 고객 발생 공정에 재사용이 가능한 고품질 정제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해당 관련업체로부터 평판이 자자하다.

덕산실업 이범진 대표는 “법과 원칙, 그리고 고객과의 약속이행을 모토로 환경산업분야에 뛰어 들었고 다른 이보다 앞선 기술개발에 몰두하며 나의 인생을 걸고 승부수를 던진 결과 좋은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이익을 따라가지 않고 오직 기술개발로 폐기물환경산업에 정상을 지키고자 밤낮없이 열심히 일을 하면서 노력을 펼쳐 온 모습을 보고 국내 굴지기업들이 덕산실업에 의뢰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홍성군 은하면 대판리가 고향인 이범진 대표는 회사를 설립하기 전에는 고향인 홍성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법을 잘 지키는 청렴한 공직자로 근무했다. 그 당시의 습관들이 지금까지 이어져 소신 있고 고집스런 경영을 통해 손꼽힐 정도로 정제기술 분야에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래서 덕산실업은 고객 입장에서 고객이 원하는바에 맞춰 품질의 우수성을 극대화 시키고 가격은 최대한 저렴하게 낮춰 그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나눔·기부 문화에 앞장
이런 노력에 부응하고자 모든 임직원은 ‘퀼리티 프론티어’에 다가가도록 품질의 혁신가로 거듭나고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해마다 이 대표는 임직원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해외가족여행을 보내주며 정기적인 회식·MT 등으로 인해 직원과의 장벽을 허물고 회사에 대한 애사심을 고취시켜 주고 있다. 또 안성시민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재를 육성하고자 나눔·기부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지역사회에 대한 기부와 관련 이범진 대표는 “2010년 안성으로 이전한 후 기업성장을 이룬 은혜를 조금이나마 갚아야겠다는 생각에서 꿈과 포부를 갖고 정진하는 청소년들이 희망을 일구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는 이유가 이런 나눔의 실천에 있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30일 시사투데이에서 시상한 ‘2012 제3회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경영인부문)’을 수상했다.

이범진 대표는 “덕산실업에는 현재 영업사원이 한명도 없습니다”며 “영업보다는 오직 기술에만 전념하며 폐기물을 정제한 태양광·차세대전자·전자그레이드·플랜트산업 등 전문기술력을 보유해 국내 환경산업에 일등공신이 되고자 일에만 전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덕산실업(주)은 지난 △1993년 7월 설립된 이래 △1995년 1월 연속증류시설 1호기 완공△1996년 10월 연속증류시설 증설(8톤/일) △2000년 3월 성실납세자 표창 △2001년 6월 안성공장 완공, 이전 연속식 1호, 배치식 2, 3호 (24톤/일) △2005년 9월 연속식 4, 7호기 및 배치타입 5, 6, 8호기 증설(100톤/일)△2006년 12월 ISO 14001 인증획득 △2007년 10월 증류시설 공정안전보고서(PSM) 인증 △2007년 12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선정 △2008년 1월 덕산실업㈜로 법인전환 △2008년 6월 환경부장관 표창 수상△2009년 11월 소방방재청장 표창 수상 △2010년 4월 벤처기업인증 및 이노비즈인증기업, 기술혁신형기업 선정 △2010년 6월 갑압 및 증류시설 9.10 호기 증설(120톤/일), 무재해 4배수달성 △2012년 8월 ‘제3회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경영인부문)’수상 등의 주요 성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