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 가까운 예산 드는 스마트 버스승강장...‘설치는 신중히’

이용록 군수, 구항면 이동 군정 설명회 개최

2023-02-11     최효진 기자

구항면의 스마트 승강장 설치 문제에 대해 ‘비싼 설치 비용’을 들어 이용록 군수가 난색을 표시했다.

‘구항면 이동 군정 설명회’가 지난 3일 구항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

‘구항면 이동 군정 설명회’가 지난 3일 구항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날 설명회에는 구항면민들과 이용록 홍성군수를 비롯해 이종화, 이상근 충남도의원, 김덕배 이정희 홍성군의원 등이 참여 면민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이용록 군수가 진행한 자유 토론에서는 △군도 4호선 선형 개량 △공리저수지 둘레길 조성 △과속카메라를 이동식을 고정식으로 전환 △용수로를 배수로로 전환 필요 △오봉천 위 6개 교량 등 도로 확장 △면소재지부터 구항농협까지 횡단보도 설치 △마온리 스마트 버스승강장 설치 △광천 구간 과속카메라 단속 등이 제안됐다.

특히 김영한 마온리 이장은 “현재 마온리 공동주택 마온아파트, 개나리아파트, 청송, 무지개 아파트 주민 다수가 취약계층이다. 특히 노인 장애인분들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라면서 “현재 설치 돼 있는 버스 승강장 대신 ‘스마트 승강장’으로 교체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군수는 “버스 승강장에 짓는데 일반 버스 승강장은 1300만 원 정도가 들어간다. 하지만 스마트 버스 승강장은 1억 3000만 원 정도가 소요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점진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또 필요시에 중앙이나 도에 공모사업에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항면의 경우 홍성읍에서는 외곽으로 빠지는 도로가 많은 만큼 과속카메라 등 사고를 예방하는 문제가 화두로 대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