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농어촌버스 60분 이내 1회 무료 환승 추진
군민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추진
홍성군(군수 이용록)과 예산군(군수 최재구)이 동일 생활권인 군민들의 교통편의 향상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난 22일 예산군청에서 홍성-예산 농어촌버스 무료 환승 시행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최재구 예산군수와 체결했다.
홍성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농어촌버스에만 적용됐던 무료 환승 지원을 오는 2월 25일부터 홍성-예산 간 농어촌버스 환승 시에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경계를 맞댄 이웃인 홍성군과 예산군은 각 군의 운수업체가 노선버스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내포신도시로 동일 생활권을 공유함에도 무료 환승이 불가능해 군민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었으나,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홍성-예산 농어촌버스 전 노선과 마중버스 (공공형버스) 이용 시 무료 환승이 가능해진 것이다.
무료 환승은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농어촌버스 이용객이 버스에 설치된 하차 단말기에 교통카드 체크 후 60분 이내 다른 노선으로 갈아탈 때 홍성군 또는 예산군 농어촌버스 환승 시 1회만 요금 무료이며, 환승에 따른 손실금은 차후 정산하여 해당 군에서 운수업체에 보전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무료 환승제 시행은 오는 25일 내포신도시 순환버스 개통으로 양 군의 환승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주민의 교통비 부담 완화와 지역주민의 정주 여건 및 학생들의 통학환경을 개선하고 어르신,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과 이동권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동일 생활권을 공유하는 홍성·예산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무료 환승이 되지 않아 불편함을 느꼈을 것이다. 이번 홍성-예산 무료 환승제 시행으로 양 군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홍성군에서는 앞으로도 선진행정을 펼쳐 더욱 편한 교통행정 서비스를 제공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월 25일 개통하는 내포신도시 순환버스 1000번·1001번과 2000번·2001번 버스는 약 1~2시간 간격으로 일 11회 운행하며, 출·퇴근(등·하교)시간대에 운행되는 1000번과 2000번은 용봉산을 기점으로 각각 오전 7시와 7시 30분 출발해 45분간 2회, 퇴근(등·하교) 시간대인 오후 5시와 5시 30분부터 3회 운행되고,
낮 시간대 운행하는 1001번과 2001번 버스는 용봉산에서 오전 9시와 9시 반에 출발하여 45분간 6회씩 운행하며, 내포신도시 삽교 하나로마트 방면 (대방Ⓐ-하나로마트-대방Ⓐ-도나우2차Ⓐ) 노선을 추가로 순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