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네트워크 통해 국민편익에 노력”

이재홍 제55대 충청지방우정청장

2012-10-12     대전 / 이종순기자

우편배달의 본연의 임무 외에도 산불감시와 독거노인을 일일이 찾아보는 돌보미,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보이스피싱 문제 해결 등 전국 방방곡곡 곳곳의 손길 닿는 곳에 우편과 사랑을 함께 전달하는 우정청. 이곳에 제55대 충청지방우정청장에 취임한 이재홍 청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 충청지방우정청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린다. 취임 소감은?
60여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우정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충청지방우정청의 청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지난해 우정사업경영평가 최우수청에 빛나는 충청지방우정청의 위대한 업적을 이어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 어떤 각오로 충청지방우정청을 이끌어 갈 계획인지?
우정사업은 공익성과 수익성 모두를 추구해야 하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때로는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산간오지까지 우체국을 운영하는 것은 우정사업이 공익적인 측면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수익성도 추구해야 하므로 앞으로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직원들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충청지방우정청을 만드는데 앞장 서겠습니다.
가장 힘들고 긴박한 순간 ‘우리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라는 말을 좌우명처럼 삼아 현장중심으로 일하겠습니다.

‘조직원간 신뢰, 수평적 리더십, 성과에 대한 공정한 분배’ 이 세 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창의력과 긍정의 정신’이야말로 세상을 앞서 나가고 어떠한 위기가 오더라도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우정청 전 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 최우수청의 명예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우체국쇼핑이 농·어민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데?
대전·충청지역의 우체국쇼핑 공급업체 및 상품수는 199개 업체 1546종으로 2010년에는 287만건, 497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011년에는 전년대비 11.7% 증가한 555억원의 매출을 올려 우정사업본부 전체 매출액의 28.6%를 점유, 충청지역 농·어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앞으로도 대전·충청지역의 우수한 농·수·축산품을 우체국쇼핑상품으로 적극 발굴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의 중소기업체들을 지원함은 물론 품질관리도 강화해 소비자들이 좋은 상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지역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오늘날 충청지방우정청과 우체국이 이만큼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민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우체국을 믿고 이용해 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우체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개선 및 서비스 수준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