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치매친화사회 조성 앞장서

찾아가는 인지 자극 프로그램 운영 4~6월 주 1회 8주 간 방문 무료 제공

2023-07-17     박승원 기자

홍성군(군수 이용록) 치매안심센터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치매파트너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실시한 ‘재능나눔 감동더함’ 프로그램이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 평가를 받음으로써 홍성군이 치매친화사회 조성에 한발 앞장섰다.<사진>

‘재능나눔 감동더함’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안심센터 내소에 어려움이 있는 치매 어르신과 배우자로 구성된 2인 가정 14가구를 모집해 자원봉사자들이 주 1회 8주간 방문해 인지 자극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인지자극 활동 8회기 커리큘럼을 기본으로 진행하되 자원봉사자 개인별 재능에 따른 자율적 인지활동을 추가 구성했으며 치매 어르신들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지 교구·교재를 제공해 배우자와 함께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업에 참여한 치매 가족들은 “평소에는 기억하지 못해 못했던 가스 검침을 프로그램 참여 이후 스스로 할 수 있게 됐다”며 기억력이 향상된 사례를 보였고, 자원봉사자들 또한 “어르신들께 봉사할 수 있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며 봉사활동에 지속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김정식 군 보건소장은 “노인인구·치매 유병률 증가에 따라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치매 자원봉사활동에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