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삼계탕 드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세유~”
갈산면 상촌리 상촌마을에 나타난 나눔천사 갈산면 혜경요양원 운영 중인 ‘박혜경 원장’ 마을 어르신께 ‘삼계탕’ 대접하며 마음 나눠
2023-07-27 한기원 기자
중복을 맞이해 갈산면 상촌마을 한 주민이 마을 어르신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며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지난 21일 갈산면 상촌마을에서 삼계탕 잔치가 열렸다. 이번 잔치를 마련한 주인공은 갈산면 상촌리 주민이자 혜경요양원을 운영 중인 박혜경 원장이다.
박 원장은 이날 어르신들을 모시고 “원내 어르신들 만큼 마을 어르신들도 존경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이렇게라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히고 “무더운 여름 복날만큼은 꼭 보양식을 챙겨드셔서 건강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삼계탕을 준비하게 됐다”며 잔치를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박 원장은 본인이 운영 중인 요양원 내 어르신과 동네 어르신까지 총 70인분의 삼계탕을 마련하기 위해 닭 70마리를 사비로 구매해 음식을 대접했다.
이재로 상촌마을 이장은 “박혜경 원장이 이 더위에 이렇게 어르신들을 생각해 삼계탕을 대접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덕분에 마을 분위기가 더 친근하고 화목해지는 것 같고, 이웃을 살피는 박 원장께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박혜경 원장은 “뜨거운 여름철 보양식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준비했는데,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삼계탕을 드시며 너무 환하게 웃어 주시는 모습에 오히려 내가 더 힘을 얻을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좋은 일을 많이 실천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