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힐링공원, 금마의 새로운 관광명소

수세미가 주렁주렁 열린 하우스터널

2023-08-04     박승원 기자

금마면 송암리 구암마을에 위치한 구암힐링공원이 금마면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구암힐링공원에는 약 200m의 하우스터널이 있는데, 1m이상 되는 수세미가 터널 전체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사진>

보통 일반적 수세미 열매가 75㎝ 내외인 반면 구암힐링공원 터널의 수세미는 대다수가 1m 이상의 크기를 보이고 있어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하우스 터널조성과 수세미·조롱박 식재 과정에는 양의진 이장과 마을주민들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는데, 특히 양의진 이장은 본인 밭의 흙을 가져다 복토하고, 수세미·조롱박 씨앗과 상토 등을 직접 구입해 모종하는 열정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비가 오는 날에도 마을주민 전체가 합동으로 600여주의 수세미와 300여주의 조롱박을 식재해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

다양한 환경문제가 대두되는 오늘 날, 수세미는 좋은 친환경 대체품이 돼 구암힐링공원은 현장학습장소로서 교육효과도 뛰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실제로도 인근 초등학교나 유치원 등에서 현장학습장소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구암마을 양의진 이장은 “앞으로 조명시설과 편의시설, 경관시설을 설치하고 수세미를 이용한 음료, 천연 수세미 제품 등을 만들어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수세미 하우스터널 방문을 희망하는 개인, 기관과 단체는 양의진 구암마을 이장(010-8553-5949)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