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북읍 용갈산마을 미륵제 개최… “마을의 안녕과 평안 기원”

매년 음력 7월 7일 미륵불 앞에서

2023-08-22     박승원 기자

홍북읍 용갈산 마을(이장 홍성은)은 22일 용갈미 뒷산에 있는 미륵불 앞에서 주민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미륵제를 지냈다.<사진>

용갈산 마을 주민들은 미륵을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기며 매년 음력 7월 7일 미륵불 앞에서 음식을 정성껏 차려놓고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며 제를 지내왔다.

홍성은 이장은 “앞으로도 마을의 고유 전통민속제를 이어나가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마을뿐만 아니라 홍북읍에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철 홍북읍장은 “조상들의 지혜와 삶을 간직한 전통민속제인 미륵제 행사를 계승해 오고 계신 마을 어르신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조화로운 홍북읍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