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꽃이 피었습니다
<뮤지컬 ‘그리스’관람 후>
청양도 홍성과 마찬가지로 수도권에 비해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에 이런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해답은 복권기금에 있다.
‘2012 지방 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 사업’으로 불리는 이 사업은 문화 나눔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협회가 주관하여 전국 문예회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사업은 국민모두가 예술이 주는 기쁨과 문화를 통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번 뮤지컬 ‘그리스’ 역시 이 사업의 일환 덕택으로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홍성역시 홍주문화회관에서 복권기금 문화 나눔 사업이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작년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라는 뮤지컬 또한 복권기금 문화 나눔 사업의 일환이었다. 이밖에도 최근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었던 공연들이 이축에 속한다. 이런 저렴한 가격의 공연들은 지역주민에게 문화생활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까지 활성화하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청양 복권기금 문화사업 또한 티켓과 함께 ‘청양사랑상품권’이 들어있어 그 효과를 톡톡히 증명한 셈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사람들에게 복권기금 문화 나눔 사업을 알리고, 홍보를 통한 참여가 확대된다면 이런 사업이 확대가 되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다. 이로 인해 지역주민의 생활의 질은 올라가고 지역경제 또한 향상되는 일석이조의 결과 또한 자연스레 나타나게 될 것이다.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사업에는 이런 뮤지컬이나 연극관람 뿐만이 아니라, 홍성 명동거리에서 색다른 공연과 행사 또한 문화 사업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임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실천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나 지역을 알고 지역의 문화나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고 실천할 때 비로소 그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홍성만의 전통적인 것을 살리거나 한용운, 김좌진 등 여러 위인에 대한 역사 복원 사업을 활발히 하는 등 홍성만의 특징을 살리는 것 역시 홍성을 발전시키는 일임을 알고 보다 많은 사람이 동참해야 한다.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사업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듯이 이런 사업을 적극적으로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