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문사·노은단 제향 봉행

성삼문 선생 등 사육신 추모

2012-11-06     최선경 편집국장


홍북면 노은리에 위치한 성삼문 선생 사당인 충문사와 사육신의 위패를 모신 노은단에서 지난달 30일 오전 10시에 각급 기관단체장, 성씨문중,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향이 거행됐다.

홍북면 노은단수호위원회(위원장 황필성) 주관으로 거행된 이날 제향은 초헌관은 염창선 홍성부군수가, 아헌관은 조태원 홍성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이영재 홍주향교 전교가 맡아서 진행됐다.

노은리는 사육신 중 한 분인 성삼문 선생이 태어난 곳으로 숙종 2년(1676년)에 읍사 이량이 선생의 옛 집 근처에 사당을 세우고 사육신을 같이 모실 것을 청하여 녹운서원을 사액 받았다. 그 후 노은이라고 이름을 바꾸었으나, 이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노은서원이 철폐되면서 당시 유생들이 사육신의 위패를 모시고 단을 쌓아 노은단이라 칭하고 매년 제사를 지내왔으며, 충문사는 성삼문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08년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