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새우젓·멸치액젓 기탁

신세경 서해수산푸드㈜ 대표· 신경진 광천토굴전통식품 대표 부친 신진옥 씨 1999년부터 김장용새우젓 기부… 남매가 계승

2023-11-21     박승원 기자

광천읍 소재 서해수산푸드㈜(대표 신세경)와 광천토굴전통식품(대표 신경진)은 지난 20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약 1000만 원 상당의 김장용 새우젓 500kg과 멸치액젓 450kg을 기탁했다.<사진>

군에 따르면 광천토굴전통식품은 부친 신진옥 씨가 지난 1999년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용 새우젓을 기부해 오던 것을 딸 신세경 씨와 아들 신경진 씨가 계승해 오고 있다.

이날 기탁받은 새우젓과 멸치액젓은 김장김치를 담그는 홍성군새마을부녀회와 대한적십자사 홍성지구협의회 등을 비롯해 관내 사회복지시설·단체 43개소에 배부됐으며, 시설·단체에서 담근 김치는 11∼12월 중 홍성군 내 어려운 이웃과 소외된 계층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매번 잊지 않고 새우젓, 멸치액젓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철 먹거리를 장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