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만 전 충남도의회 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

독서·국가자격증 취득 등 자기 개발에 집중 지역사회서 봉사 실천하며 제2의 인생 준비

2024-01-24     한기원 기자

제11대 충남도의회 의원을 역임한 조승만 전 의원(67·사진)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조승만 전 의원은 지난 16일 탈당계를 제출하며 “도의원 재직 시와 지난 지방선거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성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신 결과에 부응하지 못해 대단히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며 “그동안 홍성군민과 당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고견과 큰 사랑에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 전 의원은 탈당 이유에 대해 “사물의 이치를 깨달으면서 전기, 나무의사, 문화인문학 등 관련 서적을 섭렵하며 학문에 정진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지난 군수선거 경선 과정에서의 아픈 경험과 치유의 과정을 겪으면서 은거생활을 하다시피 자숙하면서 지난해 학교기숙사에서 숙거하며 산림기사, 전기기능사 등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으며, 한눈팔지 않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잊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조 전 의원은 “앞으로 그동안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던 지역사회 단체 참여 등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도 나누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을 실천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고 싶다”며 “더욱 발전하고 더욱 행복한 지역을 위해 제2의 인생을 살아간다면 더 나은 삶, 더 좋은 사회가 될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한편 조승만 전 충남도의회 의원은 홍성군 주민복지과장, 홍성군의회 사무과장, 홍성읍장 등을 역임하며 40년간 공직에 몸담았고,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의원으로 당선되며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2022년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군수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