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딸기농가 성공 정착 ‘멘토-멘티 프로그램’ 운영

전문 선도농가 실전노하우 전수…자발적 기술계승 ‘화제’

2024-04-09     박승원 기자

홍성군딸기연구회(회장 한항우)가 신규 딸기농가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멘토-멘티 징검다리 프로그램’의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딸기농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사진>

징검다리 프로그램은 재배 노하우와 실전 경험이 풍부한 선도농가 멘토가 신규·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1:1로 집중 지원하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지난 4일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 선도농가, 교육생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세미나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기존 멘토링 사업과 달리 별도의 지원 없이 딸기연구회를 중심으로 재배기술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의해 자체적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장기간 축적한 전문기술과 노하우를 세대간 원활히 전수하기 위한 연구회의 자발적인 노력이 돋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며, 1:1 멘토링, 현장실습교육, 문제해결 세미나, 농장경영방법 전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멘토들은 딸기 재배 전반에 걸친 이론과 실무를 농가 현장에서 직접 지도하고 토양관리, 병해충 대책, 농장경영 노하우 등을 구체적으로 전수할 계획이다.

특히 41년 경력의 베테랑 한항우 연구회장은 고설재배 등 새로운 농법 도입에도 앞장서며 홍성군 딸기농업을 선도해 온 농업인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농아인 농가에 1년간 집중 멘토링을 통해 성공적인 딸기 재배를 이끌어 낸 바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