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초 ‘안부살핌 복지소포 서비스’ 시행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2024-06-11     박승원 기자

홍성군이 고독사 예방 및 안전관리를 위해 고독사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충남 최초로 ‘안부살핌 복지소포 서비스’를 추진한다.<사진>

이 사업은 2024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6월부터 11월까지 1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행된다.

‘안부살핌 복지소포 서비스’는 지난 5월 홍성군과 홍성우체국의 업무협약으로 시작됐다. 고독사 고위험 가구 80가구를 대상으로 우체국 집배원이 월 2회 생활용품을 직접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한다.

집배원이 위기가구를 방문해 대상자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안부확인·체크리스트를 통해 위기상황이나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홍성군에 신고해 군에서는 대상자의 사례관리를 진행한다.

정아무개(80)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 집에만 있는데 방문해 주시고 생활용품도 제공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독사 고위험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김현기 군 복지정책과장은 “집배원들의 주기적 안부 확인으로 고독사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고위험 가구 80가구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사후평가 후 대상 가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홍성군의 ‘안부살핌 복지소포 서비스’는 고독사 예방·안전관리를 위한 중요한 시도로,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욱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