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탄소중립경제의 선두주자로 도약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 1년 8개월 만에 3180억원 국비 확보 환경 보호·경제 성장 동시에 이루는 모범적 지역으로 성장 기대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한 지 1년 8개월 만에 318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남도는 지난달 2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추진전략 2024년 상반기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주요 성과를 점검했다.<사진>
충남도의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추진전략’은 5대 부문 72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으며, 2045년까지 경제적 파급효과 101조 5000억 원, 일자리 창출 60만 2000명, 국비유치 9조 1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5대 부문은 △미래경제 △전환경제 △순환경제 △생활경제 △탄소중립 국가 허브이다.
충남도는 탄소중립경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한 결과, 318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주요 국비 확보 사업은 △수소 도시 조성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 △수소가스터빈 시험연구센터 구축 등이다.
충남도는 국비 확보 외에도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5조 원, 보령), 세계 최초의 수소 전소 터빈발전소(0.2조 원, 서산) 등 유의미한 대규모 민자사업 유치에도 성공했다. 수소 터빈발전소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60%급 수소혼소 발전 실증에 성공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100% 수소전소 발전 실증에도 성공했다.
충남도가 탄소중립경제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치에 성공한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는 올 하반기에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며, 탄소중립형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통해 올해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금산이 500MW급 양수발전 공모사업 예타대상 사업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4월에는 3GW급 서해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보령 신항을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배후 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9월에는 내포신도시에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가 개관했으며, 내년에는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이 준공·운영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일상생활 속 탄소배출 저감 학습 체험을 제공해 탄소중립 실천을 도울 것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언더2연합 아태지역 의장으로서 인도 자르칸드주 국제 콘퍼런스, 주한영국대사관 그린위크 공동행사, 아시아 재생에너지 포럼, 뉴욕기후주간 기후행동 정상회의 등에서 충남의 탄소중립경제 정책을 전파했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충남이 국가 탄소중립경제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가 임기 내 추진을 약속한 9개 중점과제 중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생산기지 구축, 산단 대개조, 재생에너지100%(RE100) 그린이노파크 조성, 탄소중립 교육허브 조성, 농촌마을 RE100 사업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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