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안전안심서비스, 인명피해 예방
홍동면 어르신 목숨 구해 취약계층 안전지킴이 역할
2024-07-20 박승원 기자
지난 10일 새벽 2시경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육통스님)이 운영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이용하는 독거노인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게이트웨이) 덕분에 집중호우로부터 재산과 인명피해를 예방했다.<사진>
홍동면에 거주하는 서 아무개(81) 어르신은 잠이 오지 않아 TV를 보려고 앉아 있던 중 방바닥이 축축해지는 것을 감지하고, 뒷문을 열어보니 대나무 숲에서 쏟아지는 빗물이 방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어르신은 기지를 발휘해 응급안심서비스 댁내 장비를 통해 119에 즉각 신고했다. 서 어르신은 출동한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집 뒤에 담으로 막혀 물이 빠지지 않는 곳에 물꼬를 트고, 마을회관으로 안전하게 거처를 옮겼다.
서 모 어르신은 “이 장비 때문에 큰 도움 받아 내가 살았다, 정말 고맙다. 많은 사람들이 119 장비를 달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