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귀농 위한 환경조성 필요”

농촌의 힘, 홍성의 발전을 꾀하다〈13〉 한국농촌지도자홍성군연합회

2024-07-27     박승원 기자

심각한 고령화 문제 겪으며 젊은 회원의 필요성 절실
농촌지도자회원 자녀·손자녀 대학생 선발 장학금 전달

 

한국농촌지도자홍성군연합회(회장 박성희)는 관내 11개 읍·면 농촌지도자회와 3개 품목(인삼, 딸기, 왕대추)농촌지도자회 등 총 14개의 단체가 함께 활동하고 있다. 

박성희 회장은 분기별로 농촌지도자회장들과 회의를 통해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새로운 농법을 개발하고, 이를 농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로 발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홍성군 농촌지도자회 역시 대부분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으며, 젊은 회원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젊은이들이 귀농을 결심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존재한다. 특히 농산물 가격의 예측 불가능성과 불안정성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어렵게 만들어 젊은이들이 농촌으로 돌아오는 것을 망설이게 한다.

젊은이들이 귀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주변 여건의 개선이 필수적이다. 현재 농촌 지역에서는 다양한 지원 정책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젊은이들이 농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한국농촌지도자홍성군연합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농촌지도자들은 새로운 농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며, 농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젊은이들이 농촌에 관심을 가지고 귀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지난 1월 연시총회를 개최해 전년도 실적보고와 함께 올해의 연간계획을 수립했다. 이 자리에서 회원들은 지난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3월 21일에는 농촌지도자들이 저탄소 농업 실천을 위해 ‘벚꽃거리’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69명의 회원들이 서부면 송촌부락부터 남당리까지 도로 주변의 쓰레기를 주웠다. 이 활동은 지역사회 환경 보호는 물론 아름다운 벚꽃길을 유지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지난 4월에는 농촌지도자 핵심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견학이 있었다. 이 견학을 통해 회원들은 최신 농업기술과 정보를 습득하며, 실질적인 농업 기술을 현장에서 배울 수 있었다.

또한 4월부터 5월 말까지는 공동과제활동으로 벼 육묘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은 농업기술을 공유하고 우량육묘를 생산해 관내에 보급했다. 올해에는 1만 4000상자를 생산해 공급했으며, 이를 통해 벼 육묘공급·가격 안정화에 기여했다. 수익금은 장학금 등에 사용됐다.
박 회장은 필요할 때마다 임원회·이사회를 실시해 다양한 안건을 논의하고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조직의 원활한 운영과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기존에 관내 학생 4-H와 불우이웃돕기 등에 기부해오던 것을 올해부터는 농촌지도자회원 자녀 또는 손자녀 대학생을 선발 각각 100만 원씩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원들의 가족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홍주신문은 지난 5월 2일자 게재를 시작으로 13회에 걸친 연재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11개 읍·면 홍성군농촌지도자회, 홍성군인삼농촌지도자회 그리고 한국농촌지도자홍성군연합회 회장님들을 통해 그동안 농촌지도자회 활동, 성과, 애로사항 등을 들어봤다.

홍성군농촌지도자회는 다양한 농업 기술 교육·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농업인들의 기술력과 생산성을 높이고 있으며,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지역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길 기대해 본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