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있기에 오늘의 ‘홍성’이 있다”

홍성청년회의소, 칠성갈비와 함께한 경로잔치 일 년에 두 번씩 설·추석 명절 맞아 식사 대접

2024-08-30     이연정 기자

홍성청년회의소(회장 김민재)는 지난 19일 홍성읍 소재 칠성갈비(대표 조석)에서 관내 독거 어르신들을 모시고 ‘홍성JC 독거노인 경로잔치’를 열었다.

홍성청년회의소 회원인 칠성갈비 조석 대표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경로잔치는 연일 이어지는 무더운 날씨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힘을 북돋아 드리고자 갈비탕과 과일 등을 대접하고 추석 명절맞이 선물도 전달했다. 이날은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육통스님) 관계자들도 뜻을 함께했다. 

조 대표는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1년에 두 번씩 명절마다 관내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어 식사를 대접하고 있으며, 홍성청년회의소는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께 건강하시라는 덕담과 함께 마련해 둔 명절맞이 선물을 전달하며 정을 나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홍성청년회의소 김민재 회장은 “관내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매년 나눔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 꾸준히 진행될 나눔행사에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석 칠성갈비 대표 미니인터뷰>

“어머니께 배운 나눔, 봉사 청년으로 거듭나다”

Q. 나눔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어머니가 예전부터 자영업에 종사하시면서 주기적으로 봉사를 해오셨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나누면서 살아야 한다’는 어머니의 가르침으로 현재 운영 중인 칠성갈비에서 독거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식사 대접을 하고 있다. 

Q. 철이삼촌과의 인연이 깊다고 들었는데?
올해 설 명절에 진행한 경로잔치에서 철이삼촌(이철이 홍성남자·여자단기청소년쉼터 대표)과 함께 봉사를 진행했었다. 하지만 그 훨씬 전인 중학생 시절부터 철이삼촌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철없던 시절에 방황도 하고 인생에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 철이삼촌이 많이 도와주셨던 인연이 있다.

Q. 홍성청년회의소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지역에서는 선·후배 사이에 서로 돈독하고 끈끈한 정이 있다. 그렇게 교류하다 보니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이나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이 보이면서 고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JC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 경로잔치를 준비하면서 JC와 함께 좋은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함께 하게 됐다. 

Q. 지속적인 봉사를 다짐하기도 했는데?
제가 지금 열을 가지고 있어 열만 베풀고 있다면, 나중에 백을 가지게 됐을 땐 백을 다 베풀고 싶은 마음이다. 제가 가진 만큼 충분히 베풀고자 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힘이 닿는 데까지 제가 살고 있는 고향 홍성에서 서로 나누며 뜻있게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