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 선사 탄신 145주년 기념 추모다례제 개최

“만해의 숭고한 삶과 정신을 기리다”

2024-09-06     박승원 기자
지난달

만해 한용운 선사의 탄신 145주년을 맞아 그의 숭고한 삶과 정신을 기리는 ‘제29회 만해 한용운 선사 추모 다례제’가 결성면 성곡리의 만해사에서 거행됐다. 

홍성군 주최, 홍성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다례제엔 이용록 홍성군수와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 이종화 충남도의회 의원, 유환동 홍성문화원장, 도신 수덕사 주지 스님, 서정미 충남서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항 주요 기관·단체장, 사회단체, 불교계 등이 참여했다.  

진혼무, 행장 소개, 축원, 헌화·헌향·헌다, 추모사, 법어, 만해시 낭송, 내빈 헌화 순으로 엄숙히 진행됐으며 만해 선사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만해 한용운 선사는 1879년 8월 29일 결성면 성곡리에서 출생한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으로,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으로 참여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등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님의 침묵’, ‘불교대전’ 등 불후의 명작을 남긴 그는 1944년 광복을 1년 앞두고 입적했다. 이에 홍성군은 한용운 선생의 숭고한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8월 29일에 탄신 다례제를 거행하고 있다.

이용록 군수는 “야외 전시공간과 생태습지, 문학공원 등을 갖춘 한용운 생가지 역사공원에 무궁화 동산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