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공수처,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할 껀 해야쥬”
올해 추석 따뜻한 마음 모아 일곱 번째 이웃사랑 실천 2021년 추석부터 일곱 차례에 걸쳐 1000여 만원 기부
올 한가위에도 변함없이 ‘홍성에서 공사수익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들(이하 홍성공수처)’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선행을 이어갔다.
홍성공수처는 지난 2021년 추석 명절부터 이번 명절까지 7차례에 걸쳐 총 1000여만 원의 성금을 청로쉼터에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전달받은 성금으로 청로쉼터는 독거어르신을 위한 명절 음식 마련에 사용하고 있다.
거래처 간 명절선물을 주고 받는 대신 특정 금액을 모아 이웃들을 위해 지역사회단체에 기부하고 있는 홍성공수처의 기부활동을 앞장서 펼치고 있는 디자인세상 박만식 대표는 “올해 추석만큼 협조를 구하기 어려웠던 적은 없었다”면서 “일곱 번의 나눔 끝에 올해 드디어 누적 1000여만 원의 성금을 청로회에 전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물론 명절 때마다 공수처 회원사 대표님들께 염치없지만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기부 행렬에 참여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손을 내밀었고, 늘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 주셨다”면서 “개인적으로 사업 12년 만에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을 정도로 건설업계 대란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는 쉽사리 기부를 청하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함께 해주셨던 업체 대표님들이 ‘그래도 하던 것은 해야 기다리시는 분들 즐거워하신다’며 기꺼이 성금을 모아 주셨다”고 전했다.
홍성공수처의 기부금을 통해 매년 독거어르신들께 명절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 이철이 청로회 대표는 “올해는 특히 경기가 어려워 ‘무리해서 기부하지 마시라’고 당부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선뜻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할 따름”이라며 “이런 분들이 우리지역에 많이 생겨야 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