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사랑 담긴 특별한 수학여행”
후배 사랑의 동문 지원으로 유네스코국제교류 체험학습
용봉초등학교(교장 한만희) 6학년 학생들은 매년 특별한 수학여행을 한다. 뜻있는 동문과 총동창회의 지원으로 기금을 마련해 6학년 수학여행을 지난해 몽골에 이어 올해에는 일본 도쿄로 다녀왔다.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간 6학년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수학여행은 일본의 초등학교와 수업 및 문화교류 활동도 이루어져 더욱 뜻깊은 체험이었다. 이번 수학여행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일본의 문화·역사·자연 등에 대한 체험으로 견문을 넓히고, 일본의 초등학교와 유네스코학교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국제적 안목을 신장하는 데에 목적을 뒀다.
지난해 유네스코학교로 인증된 용봉초는 ‘2024년 유네스코학교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신청해 우수한 계획이 인정돼 유네스코의 지원으로 일본 도쿄 인근 타마시에 있는 카이도리소학교와 교류를 시작했다.
용봉초와 카이도리소학교는 지난 6월부터 2차례에 걸친 화상수업과 여러 번의 화상 문화교류를 통해 친교를 다졌으며,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상대국의 언어와 문화에 대해 기초적 수준 이상의 이해를 바탕으로 이번 수학여행에서 방문 교류 활동을 진행하여 양국 청소년들의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여러 차례에 걸친 문화교류와 사전답사를 통해 교육적 의미는 물론 상호 신뢰와 안전을 확보하고, 사전학습과 학습자료 제작을 통해 체험의 가치를 높였으며, 여러 차례 실시한 안전교육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수학여행이 되도록 노력했다.
특히 이번 수학여행은 모든 방문 예정지와 일정을 학생들이 조별 활동을 통해 작성했고, 자신들이 계획한 대로 이뤄진 수학여행에 학생들의 자부심과 긍지는 매우 높았다.
한만희 교장은 “일본의 전통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일정과 최첨단 문화 현장을 둘러보며 미래의 주인공이 될 자질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함으로써 세계시민 교육이라는 유네스코 정신을 살리면서 디즈니랜드 등을 방문하는 등 안전하고 의미 있게 진행됐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용봉초등학교는 드넓은 세계에 대한 신선한 체험과 자율성, 책임성,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