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국회의원 초청 농정간담회 개최

쌀값 안정화 대책, 농업인 기본소득 보장 등 건의 지역농민들 의견 담긴 건의문 강 의원에게 전달

2024-11-07     홍주일보
강승규

지난 2일 예산군농업경영인 회관에서 ‘강승규 국회의원 초청 농정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홍성군농어업회의소(회장 김선태)와 예산군농어업회의소(회장 김일영)가 주최했으며 △농정현안에 대한 홍성·예산군 농어업회의소 건의문 전달 △참여자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홍성·예산군 농어업회의소에서 강승규 국회의원(국민의힘, 홍성·예산)에게 전달한 건의문은 △쌀값 안정화 대책 강구 △수입농산물 자제와 농업인의 기본소득 보장 제도 마련 △한우 생산비 절감과 쌀 수급 조절 △사료곡물 수입량 절감을 위한 전략 작물 재배 분야 지원사업 예산확대 △버섯농장 콘크리트 바닥 직불금 대상자 제외 시정요구 △청년 농업인 연령 상향 조정 등이 포함됐고 강 의원은 이 추후 서면을 통해 건의사항에 대한 답변을 각 농어업회의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진행된 참여자 질의응답은 현장에 참여한 농민들이 건의문에 전달한 내용을 제외한 것들을 즉석에서 질문했고 강 의원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홍성 항공방제 업체 선정 시 관내 업체 우선 배정과 방제 작업 시 농약의 적정량과 드론의 적정속도 등 규정 마련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재해보험 보장범위 확대와 직불금 지급정책 개선 △귀농인 정책자금 상환 기간 연장 △농작물 부산물 처리방안 모색 △농작물 유통과정 간소화 등의 질문에 강 의원은 예정된 시간이 지났음에도 농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답변을 이어갔고, 현장확인이나 법령 등의 검토가 필요한 부분은 추후 서면으로 답변해 줄 것을 약속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쌀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5% 감소했고 예상 생산량은 365만 7000톤으로 4만 5000톤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쌀 생산비는 20kg 기준 3만 2000원으로 2023년보다 1.4% 증가한 가운데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줄어 2014년보다 9.2kg(12.4%)가 줄었다.

지난달 25일 산지 쌀값은 80kg 기준으로 18만 2900원이고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2만 1668원(10.6%)이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정부가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햅쌀 20만 톤과 공공비축미 36만 톤을 매입하는 대책안을 내놨음에도 쌀값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어 농민들의 한숨은 깊어가고 있다.
 

미/니/인/터/뷰 - 홍성군농어업회의소 김선태 회장

강승규 의원에게 농민들의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오늘을 시작으로 농민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자리가 많아지길 바랍니다.

물론 전달한 많은 내용들이 바로 해결되기는 어렵겠지만 강 의원 임기 내 정책에 반영되길 바라며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10년 넘게 시범사업으로만 운영된 농어업회의소가 조속히 해당 법안이 통과돼 상공회의소처럼 농민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