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과열되는 홍성문화원장선거, 회원들의 ‘선택’은?
11월 23일 ‘제21대 홍성문화원장선거’ 실시… 선거인수 734명 표심 잡기 총력 기호1 배상목·기호2 김동배·기호3 박정숙 후보… 후보자 3인 3색 ‘치열한 대결’
올해 설립 70주년을 맞은 홍성문화원의 제21대 문화원장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배상목 부원장, 김동배 이사, 박정숙 부원장 등 3명의 후보자가 결정됐다.
홍성문화원은 3선 연임으로 지난 12년간 홍성문화원장을 지내온 유환동 원장이 오는 12월 24일 임기를 마치게 되면서 새로운 원장을 선출하게 됐다.
정관에 따르면 더이상 연임이 불가능한 유 원장의 임기 한달 전 총회에서 신임 원장을 선출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제21대 홍성문화원장선거는 오는 11월 2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다. 이번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선거인수는 734명이다.
홍성문화원은 지난달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제21대 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진윤석)를 구성하고, 이후 선거 일정와 선거운동 방법, 투표인 명단 등을 최종 확정했다.
배상목 부원장, 김동배 이사, 박정숙 부원장은 지난 4~5일 이틀간 진행된 후보자 등록을 마쳤고, 7일 열린 후보자 기호 추첨을 통해 ▲기호 1번 배상목 부원장 ▲기호 2번 김동배 이사 ▲기호 3번 박정숙 원장이 결정됐다.
기호 1번 배상목 부원장은 “홍성 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겠다”면서 △홍성문화원 발전계획 수립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활성화 △지방문화원의 정체성에 맞는 사업 특성화 △다양한 세대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 개발 △자생력 증진을 위한 인프라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방안 마련 △문화원 정관 및 내부 규정 정비를 통한 투명 경영 실현 △조례 재정에 따른 안정적 공적 지원체계 구축 등을 강조했다.
기호 2번 김동배 이사는 “홍성문화의 전통을 높이고 홍성인의 문화향유권을 넓히겠다”면서 △홍성문화원 재원 확충 및 활용 △어르신, 여성, 청년, 청소년, 어린이, 장애인 등 문화 창달 △문화원 서포터스 ‘홍성문화사랑이’ 창립 활성화 △원장 활동비 환원, 문화학교·탐방 질 제고 및 활성화 △홍성문화 도약 위한 공모사업 적극 추진 △문화예술단체 유기적 교류 및 활성화 등 홍성문화원 중흥 6개 약속을 공약으로 걸었다.
기호 3번 박정숙 부원장은 “홍성군민의 ‘행복한 문화생활, 행복한 문화복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봉사하겠다”면서 △문화예술 공모사업 추진 확대 △지역 문화예술 교류협력 강화 △디지털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어린이·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확대·운영 등을 공약으로 꼽았다. 특히 △회원의 회비·수강료 할인 현실화 △회비·수강료 카드결제 시스템 구축 등을 강조하고 △홍성역사문화관 건립 추진 계기 마련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제21대 홍성문화원장선거의 선거기간은 지난 13일 부터 오는 22일까지이며, 위법·불법이 아닌 통상적인 선거 운동으로 제한된다. 문화원 이사 5명으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오전 9시 각 후보자들에게 선거인 명부를 제공하고, 후보자 유의사항을 통해 △허가사항(2항목) △금지사항(5항목)을 비롯해 불법(위반)행위 신고와 처리 등에 대한 내용을 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