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생산자와 소비자 간 상생의 연결고리”
매주 토요일 열리는 직거래 장터 ‘홍성사랑 희망장터’
신선한 농특산물을 값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강점에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직거래 장터가 있다.
벌써 4년 차에 접어들어 확고히 자리매김한 ‘홍성사랑 희망장터’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홍성군의회 주차장에서 열리고 있으며, 다른 지역 장터에서 견학을 나올 정도로 체계적이고 활성화된 편이다.
홍성사랑 희망장터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상생을 꾀하다 생겨났으며, ‘홍성군6차산업협동조합’이 이를 주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어려워진 농가들이 홍주종합경기장 근처에 작게 모이기 시작해 이후 접근성이 좋은 홍성군청 인근으로 이동하면서 현재의 홍성사랑 희망장터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사진>
시중가보다 대략 10~20% 할인된 신선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어 단골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홍성군6차산업협동조합에 가입된 농가는 대략 40개 정도이나, 농산물의 특성상 계절에 따라 품목이 유동적이다. 현재 홍성사랑 희망장터에는 28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신선채소 △제철과일 △전통반찬 △각종 떡 △달걀 △수제잼·수제청 △참기름·들기름 △잡곡 △간식류 등 다양한 품목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유정란·청계란·군계란 등을 판매 중인 ‘크로바 양계’의 일부 품목은 서울과 이곳 희망장터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홍성군6차산업협동조합은 2024년 ‘혜전대학교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센터’와 농촌 발전을 목적으로 상호 협력해 2회의 마케팅 교육을 받기도 했다.
김다영 군 농업정책과 농산물유통팀 주무관은 “올해 있었던 교육에서 농업인 분들의 호응이 매우 좋았다”며 “군에서도 희망장터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수시 점검하며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읍에 거주하는 홍성사랑 희망장터의 한 소비자는 “희망장터 상품들이 워낙 신선해 꾸준히 이곳에서 장을 본다”며 “친절하고 덤까지 얹어주니 계속 찾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3~24일 주말 이틀간 홍성군의회 주차장에서 ‘2024년 김장 체험 대축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김장무료체험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나눔 △지역농·특산물 할인판매 △배춧속과 돼지고기 무료시식 △즉석행운권추첨과 노래자랑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