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권효경 선수 육성생태계 조성 ‘눈길’

홍성군·㈜신한에스엔지·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스포츠 선수 고용 증진 업무협약 체결

2024-11-26     오동연 기자

2024년 파리 패럴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권효경 선수를 배출한 홍성군이 장애인 선수 육성생태계를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성군은 장애인스포츠 선수들의 안정적인 경제활동 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 25일 ㈜신한에스엔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스포츠선수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록 군수를 비롯해 신한에스엔지 최용성 대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 김은진 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운동선수들의 안정적인 직장 확보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에스엔지는 역도, 육상, 볼링 종목의 선수 3명을 정식 채용해 선수들이 생계 걱정 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평소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온 ㈜신한에스엔지는 홍성군장애인체육회의 제안을 적극 수용해 이번 협약에 동참했다. 

최용성 신한에스엔지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과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선수들이 꿈을 이루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용록 군수는 “지역사회 장애인들을 위해 앞장서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러한 모범사례가 확산돼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더욱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홍성군은 지난해에도 ㈜일진전기와의 협약을 통해 장애인 운동선수 9명의 채용을 이끌어낸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애인체육 활성화와 고용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