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냄새나는 수돗물, 저수탱크 때문
보건환경연구원, "충분한 물 순환 필요"
2013-01-25 김혜동 편집국장
이 결과 미약하게 발생하고 있는 냄새 외에 다른 항목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수돗물에서 나는 냄새는 저수탱크와 관로가 개설된 이후 장기간 사용되지 않으면서 남아 있던 물에 의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상수도 공급 및 관리 기관에 탱크 저수 순환 및 청소, 배수지 추가 소독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수돗물 냄새는 저수탱크 및 관로 개설 초기 채워진 물이 오랜 시간 정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냄새가 사라지기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파트 등에서는 물 순환을 위해 노력하고, 거주민 개인도 사용 전 충분히 배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먹는 물 관련 취약 지역이나 시설에 대해 예방적 차원의 수질 검사 및 자문을 실시하는 '먹는 물 환경 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