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업무추진비 얼마나 썼나
지난해 1억9000여 만원 사용
2013-02-01 디트뉴스 지상현 기자
이는 2011년과 비교할 때 미세한 차이를 보인다. 2011년 안 지사 업무추진비는 총 2억 6714만원이었다. 이 중 1억 7912만여원을 써 8800만원이 남았다. 기관운영비는 1억 5888만여원 중 90.6%(1억 4398만여원)를 사용했지만 시책추진비는 1억 830만원 중 32.4%(3514만여원)에 불과했다.
구체적인 집행 내역을 보면 지난해의 경우 안 지사는 현금으로 3125만원을 썼으며 카드 등으로 1억 6594만여원을 사용했다. 현금은 직원들이 각종 평가에서 상을 받았을 때와 사업소 등 산하 기관 방문시 직원 격려금, 불우이웃 돕기 성금 등으로 3105만원을 지급했다. 20만원은 축부의금으로 나갔다. 카드는 각종 오만찬에 가장 많은 8228만여원을 사용했고 물품 구입에 7555만여원, 화분 등 구입에 810만원을 지불했다.
■ 예산 5% 절감해 일반 예산에 포함..오만찬 비용 가장 많아
안 지사는 2011년에는 총 1억 7912만여원을 업무추진비로 사용했다. 2011년보다 2012년에 더 많은 금액을 사용했다. 반면 2011년에는 각종 격려금으로 2260만원과 축부의금으로 165만원 등 현금으로 2425만원을 사용했고 카드는 오만찬(9419만여원), 물품구입(5295만여원), 화분 등(772만원)에 사용했다. 안 지사는 2011년 대비 2012년에는 예산 5%를 절감해 일반 예산으로 사용했다.
한편,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1억6492만원의 업무추진비 가운데 기관운영추진비 1억 473만여원과 시책추진비 4902만여원 등 총 1억 5375만여원(집행율 93.2%)을 사용했으며 같은 금액이 책정된 정무부지사는 1억 4771만여원(기관 운영 1억 769만여원, 시책 추진 4002만여원)을 사용했다.
재밌는 것은 안 지사와 구본충, 권희태 부지사간 사용금액의 차이다. 지난해의 경우 안 지사는 축부의금으로 현금 지출이 20만원에 불과했지만 구 부지사는 900만원, 권 부지사는 805만원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