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등 1조1천억 투입

2008-01-15     김명희 기자

충남도는 지난 10일 올해부터 1조1천억원을 투입해 문화예술 발전 10개년 계획을 비롯해 장애인 복지발전 5개년 계획, 경로당 활성화 3개년 계획 등 3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문화예술발전 10개년 계획은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10년간 6천702억원(국비 1천134억원, 도비 2천720억원, 시·군비 1천253억원, 민자 1천59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인, 예술단체, 문화원 등이 참여하는 ‘충남 문화예술 포럼’을 운영하는 한편 가칭 ‘충남 문화재단’ 설립 등의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획에는 홍성·예산 도청신도시 내에 20여만㎡ 규모의 문화지구를 조성하고 도내 해양관광지에 세계적인 수준의 미술관을 건립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장애인 복지를 위해서는 오는 2012년까지 5년간 5개 분야 66개 사업에 4천3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의 안정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생활기반 조성분야에만 37개 사업이 추진되며 3천948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노인들의 주된 생활공간인 경로당을 웰빙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3년간 575억원을 투자해 790곳의 난방시설과 장판 교체, 1천200곳에 운동기구와 노래방기기 설치 등의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한편 도내 120곳의 마을에 다기능 경로당을 신축하고 연간 122만원에 그치던 운영비를 138만원으로 늘리는 등 노인복지사업을 위해 노인 일자리사업도 추진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난연말부터 전문 연구기관의 연구용역과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간담회 등을 통해 추진 방향과 체계를 가다듬었다”며 “도정의 역동적인 성과를 도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도정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