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6억여원 사업비 투입 상수도 확충

연말까지 상수도 보급율 80% 상회할 듯

2013-03-04     서용덕 기자

 


홍성군은 올해 사업비 46억 5000여만원으로 상수도 시설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 국·도비를 포함해 34억 1000여만원의 사업비로 금마면 일원에 연장 25.8km의 농어촌상수도 신설사업을 추진한다. 이와는 별도로 군비 12억 4000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학계1리, 월산리, 남장2리 (이상 홍성읍), 홍북면 상하리, 갈산면 성촌마을, 금마면 신곡리, 장곡면 상송리 등 8개 구역에서 총 연장 12.4km의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에 앞서, 사업대상 마을별로 상수도사업 주민설명회를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상수도 자부담 비용과 상수도 설치 완료기간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이에 상수도 담당 정진규 주무관은 "7월을 목표로 잡고 있으나 최대한 빨리 완공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용은 가구마다 똑같이 적용하기는 어려우나 단독주택을 기준으로 계량기 설치비용과 가구에 상수도관을 연결하는 비용을 합해 50여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남장리 박상우 씨는 "계량기 설치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하는데 면단위에는 군에서 설치비를 부담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 주무관은 "구제역이 발생해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과 간이상수도 농약투입 사건이 있어 상수도를 설치한 곳을 제외하고는 전부 자부담으로 설치했다"고 해명했다.

홍성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구 8만8000여명에 급수인구 6만7000여명으로 상수도보급율 76.3%를 기록중이며, 올해 상수도 확충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이 8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