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3·1절 태극물결로 하나 되다

봉길사랑학습모임 주최 걷기행사 열려

2013-03-07     김혜동 편집국장

 


올해로 94주년을 맞이하는 3·1절을 기념하기 위해 홍성·예산 군민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첫 기념행사가 지난 1일 충남도청 일원에서 개최됐다.

봉길사랑학습모임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홍성, 예산군의 주민들이 도청에 함께 모여 3·1절을 기념하고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으며, 순수 민간주도로 열린 첫 번째 행사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이날 200여명의 홍성·예산 주민들은 오전 10시에 각각 김좌진 장군 동상, 충의사에 집결해 충남도청까지 약 7km를 걸으며 태극기 물결을 이뤘고, 이후 도청사 앞에 함께 모여 3·1절 기념식, 신독립선언문 작성, 화합한마당 풍물공연, 만세삼창 등을 재현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홍성전통시장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친목을 도모했다.

봉길사랑학습모임 최봉석 회원은 "도청이전 이후 처음 있는 행사라서 더욱 의미 있었던 것 같다"며, "나라를 위해 몸 바치신 애국영령들을 되새겨 보는 좋은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홍성·예산 주민들이 하나 될 수 있는 민간주도의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리길 기대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