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영양 가득한 흑염소 전골 맛보세요~"

한올채 주인장 김인용 / 안주인 김유진

2013-03-11     서용덕 기자


한올채는 흑염소와 오리고기 전문점으로 한올채 주인장 김인용 씨는 “한 가닥의 실이라는 순우리말로 가깝고 친밀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뜻에서 지었다고 한다. 금마면 덕정리 덕정사거리 부근에 위치한 한올채는 토종흑염소만을 취급하며, 5년간 식당을 운영해 입소문이 점점 퍼지고 있는 곳이다.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라 나들이삼아, 혹은 특별한 만남이 있을 때 찾으면 좋다.
주메뉴는 흑염소 전골과 수육, 누룽지 오리백숙 등이다. 한올채에서는 흑염소 뼈만을 넣어 3~4일간 가마솥 장작불에 푹 고아낸 육수로 탕과 전골을 내놓는다. 흑염소라고 하면 누린내를 걱정하는 분도 있겠지만 이곳의 흑염소 고기는 특유의 누린내가 나지 않고 촉촉하고 쫄깃한 흑염소의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흑염소 전골은 들깨, 부추, 깻잎 등 흑염소와 궁합을 맞춘 재료를 넣어 조리한 것으로 이 집만의 감칠맛을 자랑한다. 얼핏 보면 고기가 별로 보이지 않아 실망할 수도 있지만 다른 곳의 전골냄비와 달리 냄비 바닥이 오목하게 파여 있어 바닥을 저어 보면 흑염소 고기가 끊임없이 푸짐하게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골은 흑염소의 담백하고 쫄깃한 맛과 국물에 우러나온 얼큰한 맛은 사람들을 끌어 들이기에 충분하다. 고기를 들기름과 들깨 등이 들어간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전골로 먹을 때와는 다른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흑염소는 3저 4고의 음식으로도 불리는데, 3저란,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저오염이고, 4고란 고단백, 고칼슘, 고비타민을 말한다. 고단백, 고칼슘이라 성장기 아이들이게도 좋고 보양식으로도 흑염소만한 것이 없다.

 

누룽지 오리 백숙은 유황을 먹여 기른 유황오리를 쓰고, 가장 맛있다는 21~23호의 오리 중 가장 큰 23호의 오리를 골라 황기, 오가피, 갈근, 구기자, 인삼 등의 각 종 약재를 넣어 만든다. 쪽득한 육질도 기가 막히고 잡내가 없어 먹기에 좋다. 좋은 재료들과 정성이 들어가는 만큼 준비시간도 1간여가량 걸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성질급한 분들은 기다리느라 주린 배를 잡고 고생할 수도 있다.

메뉴 : 흑염소 수육 1인 + 반탕 23000원
흑염소 전골 1인 18000원
흑염소 보양탕 10000원
누룽지 오리백숙 45000원
위치 : 금마면 덕정리 539-1(12인승 차량운행)
덕정사거리에서 금마면사무소 방향
영업시간: 11:00~21:00까지
연락처 : 634-6292/010-428-8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