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곳곳에서 대형 산불 ‘위험’
올해만 산불 9건 발생
2013-03-15 서용덕 기자
지난 주말 22도를 넘는 이상고온과 부주의로 곳곳에 산불이 발생했다. 11시경 홍북면 대동리 야산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임야 660㎡를 태우고 진화됐다. 불을 낸 김모(여,85)씨가 1도 화상을 입었다. 소방서는 불을 낸 김 모씨의 진술과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쓰레기 소각 중 불티가 날려 발생한 것으로 화재원인을 추정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1시40분경에는 예산군 덕산면 수암산 중턱에서 불이 나 임야 4만㎡를 태우고 4시간 10여 분만에 꺼졌다.
한편 지난해 발생한 산불 44건 가운데 61%가 3~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올해에는 1월부터 이달까지 9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홍성소방서에서는 3~5월을 봄철 소방안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군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박창우 방호예방과장은 “산 주위에서 쓰레기를 태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 것”을 부탁하며 “논·밭두렁를 태울 때에는 소방서에 신고해서 화재를 방지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