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시대 풍족한 정보제공 계기될 것"

충남 언론의 중심, 충남내포지역신문협회 출범

2013-03-18     차진영 연합기자


충남도청의 이전과 더불어 내포지역으로 분류되는 당진시, 서산시, 태안군, 아산시, 홍성군, 예산군, 청양군의 지역신문사들이 충남내포지역신문협회(이하 내포신문협회)의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내포신문협회는 지난 7일 회장사인 당진투데이 신문사에서 회원사 대표를 비롯해 이철환 당진시장, 박장화 당진시의회 의장, 김문상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 맹부영 충남도청 홍보협력관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내포신문협회 전순환 회장은 "풀뿌리언론인 지역언론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십시일반 뜻을 모아 협회를 출범한다는 것은 충남도와 각 시군들의 소식을 지역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진정한 언론의 책무였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각 회원사들이 협력하여 도민들이 알고 싶어 하는 소식들을 빠르게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철환 당진시장은 축사에서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중앙의 소식은 무한대로 쏟아지고 있지만 지방자치에 걸맞는 지역의 소식들은 지역주간신문들이 중심에 서서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며 "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 등 충남의 행정기관 이전지역인 내포지역 7개 시·군 회원사들이 협력해 좋은 기사를 발굴한다면 주민들에게 보다 풍족한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많은 발전을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당진시의회 박장화 의장도 "지방자치시대가 개막한지 20여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지역언론들이 행정과 주민들의 가교적 역할을 잘 수행해왔다"며 "지역신문들의 경영이 날로 어려워지곤 있지만 이러한 협회 출범과 더불어 각 회원사간 정보교류를 통한 발전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도에서 안희정 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맹부영 홍보협력관도 "내포시대의 개막의 중심에 선 단체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내포지역신문협회는 내포권역 7개 시·군 지역신문사들이 참여, 각 사의 지면에 충남도정소식과 내포지역소식을 할애에 보도할 예정이며, 공동취재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