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소재지, 새로운 역사를 써야"

충남내포지역신문협회 발족을 축하합니다.

2013-03-18     홍주일보

 

그동안 지역신문은 지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생활하고 호흡해왔습니다. 주민의 생활은 어떤지? 무엇을 원하는지?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가장 정확히 그리고 가장 먼저 아는 실질적 생활 언론매체로서 자리해왔습니다.

이런 역할을 담당해온 지역신문들이 이번에 내포지역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의 발전을 꾀하는 구심체이자 지역민의 소식을 나누는 매체로 그 역할을 다하고자 나섰습니다. 이는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이곳 내포는 오랜 역사의 고장이자 우리 충남의 도청소재지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야할 터전입니다. 우리 도는 이곳 내포를 인간존중, 자연 친화에 중점을 두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명품도시로 조성하는 한편, 지역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환황해권 성장거점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국내에 기업도시나 혁신도시 등 많은 신도시 개발이 추진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쾌적한 도시, 살기좋은 도시"를 표방하는 등 타 신도시와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내포신도시는 충남도의 수도를 옮기는 소위 '遷都' 라는 점에서, 도시의 성격상 다른 신도시 조성과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도청뿐만 아니라 교육청, 경찰청 등 충남 광역행정의 중심기관과 유관단체들의 이전 및 자족성 확보를 위하여 65만㎡의 산업용지와 대학 등을 조성하여 명실상부한 충남의 수부도시로서 종합적인 자족도시가 될 것입니다. 내포신도시 조성이 완료되면 우리 충남의 경제, 사회, 문화 활동이 이곳을 중심으로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때 내포지역신문협회 발족은 큰 의미가 있으며 기대하는 바 크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협회가 지역주민들에게 애향심과 통합감, 우리라는 공동체의식을 심어주시고 지역발전을 함께 이루는 협의체가 되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도 또한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란 약속을 드리면서, 다시 한번 협회발족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