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없고 좁은 도로'아문길'탈바꿈

도 공모사업 선정, 내년 사업 착공

2013-03-18     김혜동 편집국장


홍성군이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천년 관아앞 아문길 정비사업'이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 초에 전격 정비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2013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서 유니버설공공디자인사업으로 홍성군, 논산시를, 시골마을풍경스케치사업으로 보령시, 아산시, 서산시 등 6개소를 선정 발표했다.

공공디자인 사업은 마을지역의 소공원, 공중화장실, 주민자치센터 등 외관과 가로변 사인물·담장 가로시설물 등 공공시설물을 지역의 정체성이 담긴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2009년에 전국처음으로 시작해 올해로 5회째 접어든다.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은 도시지역에 유니버설디자인 분야, 간판이 아름다운거리조성사업과 농어촌지역에 시골마을풍경스케치 분야로 추진된다.

특히 시골마을 풍경스케치사업은 3농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2회째 시행하는 사업으로, 한 개 마을에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과 융복합적으로 동시 시행해 주민의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한다. 그 동안 인구 밀집 도심지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침체되거나 변질되어가는 농어촌의 경관과 정체성을 보존·발전시켜 농어민은 물론 주말 도시민의 안식처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월말 논산시 등 9개 시·군 13개 사업신청을 공모 심사한 결과 , 유니버설디자인사업 분야 2개소에 논산시 '3온(溫) 4D 한가족 행복디자인 이야기'와 홍성군 '천년 관아 앞 아문길 정비사업'이, 간판이 아름다운거리조성사업 1개소에는 논산시 '연무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이, 시골마을풍경스케치 사업에는 희망마을 만들기 분야 2개소에 보령시 '전통문화마을 향교골 모습 찾기'와 아산시 '공세리 공감마을 만들기'사업이, 일반시골마을 1개소에 서산시 '정감 어린 벌천포 만들기' 사업을 선정했다.

홍성군이 추진하는 '천년 관아 앞 아문길 정비사업'은 홍주아문부터 금강조경에 이르는 인도와 간판 등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홍성읍사무소 방향에 보행자를 위한 인도가 개설되고 이를 위해 주차장 방면으로 도로가 2m가량 이동하게 된다. 아울러 홍성읍사무소 앞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도심공원이 정비될 예정이다. 사업선정 시·군은 4~5월 사업비를 확보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해 12월 이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